교육청 모의고사, 평가원 모의고사의 차이점 (feat. 입시용어)

모의고사 일정을 보다보면 주관하는 곳에 따라 교육청 모의고사, 평가원 모의고사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두 모의 고사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 알아보다가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1.  교육청 모의고사 와 평가원 모의고사의 차이점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전국연합 학력평가라고 칭하며 줄여서 학력평가, 학평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험은 고등학교 재학생들만 치르는 모의고사로, 고1, 고2가 치르는 모의고사 입니다. 고3은 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고사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즉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를 둘다 보게 됩니다. 고3 학생기준으로 학력평가는 3월, 4월, 7월, 10월에 시행됩니다.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해마다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번갈아 가며 주관하게 됩니다. 재학생들의 학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재학생들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평가원 주관 모의고사는 대학수학 능력시험 모의평가, 줄여서 모의평가, 모평이라고 칭합니다. 모의평가는 6월, 9월에 시행됩니다. 평가원 주관 모의고사는 해당 연도 모든 수험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해당 연도 수능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생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는 자 중에서 응시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응시할 수 있습니다. 

 

2. 수능대비에는 평가원 모의고사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모의고사는 수능을 실제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며,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 문제의 방향성과 경향성을 제시하므로 시험에 응시하여 문제유형변화를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해당연도 수험생의 수준 파악을 염두에 두고 신유형의 문제가 등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수험생 입장에서는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이 수능과 비슷하기 때문에 수능 등급을 비교적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시를 지원하는 기준이 되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교육청 모의고사보다 등급과 백분위가 수능과 가깝게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의평가를 우선순위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비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였기를 바랍니다.